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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뇌사 & 야간 수면다원검사

by 동으 2023. 12. 10.

미국 뇌파학회는 혼수상태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등 전위뇌파(isoeletric EEG) 소견을 나타냄으로 확인하였다. 등 전위 뇌파는 linear, flat 이란 용어와 함께 사용되기는 하지만 이는 생리학적인 용어가 아니므로 ElecrtoCerebral Silence(ECS), 즉 전극저항이 0.1~10㏀ 이하이고 전극간거리가 10cm 이상에서 2µV이상의 전위 활동이 없을 때를 ECS라 하여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 뇌파판정을 위한 뇌파 기록을 할 때 주의해야 될 사항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최소8개의 머리덮개상 전극과 귓불 기준 전극을 활용해야한다. 둘째, 전극 저항은 0.1KΩ이상 10KΩ 이하로 한다. 셋째, 모든 기록부의 상태를 완전히 점검한다. 넷째, 전극간의 거리는 10cm이상이어야 한다. 10-20법에 의한 일반 뇌파 검사 시의 전극간의 거리는 5~6cm 이다. 그러나 전극간 거리가 좁은 경우 간혹 뒤통수부 쪽에서는 pesudo-ESG기록이 되므로 전극간 거리는 10cm 이상이 좋다. 다섯째, 감도는 7µV/mm에서 2µV/mm로 증가한다. 뇌파 판독시 감도는 가장 중요한 인자가 된다. 7µV/mm 표준감도 조건에서 2 µV/mm로 감도를 변경하여 기록할 때 1mm 진폭 이상의 파형이 관찰되지 않는다. 뇌사가 의심되는 환자의 기록에서는 주로 더블-디스턴스 몽타주(double-distance montage)를 주로 이용한다. 그 외에 24시간 내 반복 기록을 하고, 한 번 기록 시 최소 30분의 기록시간을 요한다. 또한 반응성 검사(통증유발, 광자극, 평각자극)로 실시한다. 또한 다양한 생리학적 monitoring devices를 활용한다.

 야간 수면다원검사(Overnight polysonography, PSG)는 일반적인 뇌파 검사와는 다르게 장시간의 수면 뇌파 기록, 여러 가지 수면 장애 기록 및 세밀한 수면 단계의 판정 등이 필요할 때는 수면 중의 연속적인 생리적 변화를 기록하기 위하여 뇌파 눈동자 운동 하악근의 긴장도(근전도) 등을 동시에 기록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의 단계와 각성 빈도를 측정하여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수면 중에 일어나는 호흡운동, 수면 중 호흡기류, 산소포화도(Oxygen saturation), 뇌파(EEG), 근전도(EMG), 안전도(EOG), 심전도(EKG), 코골이(snoring), 체위(Body position) 등 여러 가지 생체신호를 기록하여 수면 중 신체 전반의 문제를 전기생리학적으로 기록/분석하는 의학적 검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의 대상환자들은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와 코골이와 수면 중 무호흡증으로 인해 수면 중에 자주 깨기 때문에 낮의 근무 시간이나 운전할 때 심한 졸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간 수면다원검사를 하려면 환자가 평상시의 수면장소에서 이탈하여 병원의 검사실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수면을 취해야 하며 1회의 수면다원검사로 환자의 수면 구조와 병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목적은 뇌파, 눈동자 운동, 하악근의 긴장도(근전도), 입과 코를 통한 호흡, 가슴 및 복부의 호흡노력, 심전도, 다리 근전도, 혈중산소 포화도 등, 수면 중에 나타나는 인체의 생리적인 변화를 측정, 기록, 분석하는 것으로 수면의 구조와 기능, 수면의 양과 질, 수면 중 발생한 사건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 수면의 장애 진단, 장애 정도의 평가, 향후치료 방향의 결정, 추적평가 등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의학적인 검사이다. 수면 다원검사를 실시할 경우 환자가 당일 밤에 검사실 환경이나 기록 방식에 대해서 익숙하지 못하여 수면뇌파 기록에 매우 까다로운 제1일 밤 효과가 나타나므로 검사실 환경이나 신체에 부착한 전극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2일 밤부터 기록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뇌파전극을 부착하여 수면의 양과 단계를 질적 평가한다. 뇌파기록 시 장시간 기록이나 몸움직임에도 견디기 위하여 전극은 콜로디온(collodion)이라는 접착제를 이용하여 머리덮개에 고정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단지 수면의 구조를 밝히기 위한 검사의 경우 귓불 전극으 기준전극으로 하여 C3-A2, C4-A1의 어느 쪽인가 한 쪽에서 도출 이외에 O1-A2, O2-A1에서도 동시에 기록하여 C3, C4에서의 기록으로 봉우리파, 방추파의 기록이 가능하면 동시에 뒤통수부에서의 α파 출현상태의 기록에 의해 수면심도의 분류에 유용하다. 최근은 F3과 F4부위의 뇌파를 기록한다. 기록지의 이동속도는 10mm/초로, 펜의 흔들림은 50µV, 7.5~10mm가 바람직하다. 눈운동검사는 눈동자의 전위차를 이용하여 눈동자의 움직임을 기록하는데 콜로이딘을 사용하지 않고 테이프로 EOG전극을 부착한다. 근전도(EMG monitoring는 수면깊이에 따른 근긴장의 정도를 관찰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턱의 아래쪽에 있는 목귀뼈근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특히 REM 수면 단계판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채널이다. 그 외에도 주기적으로 다리 운동 및 지속적 다리 운동 증후군에 의한 하지 근전도 측정을 위해 다리에 부착하기도 한다. 또한 심전도로 수면 중 심장의 활동을 모니터 한다. 수면 중 호흡량을 측정하여 수면무호흡증 또는 저호흡의 횟수와 정도를 파악한다. 호흡 모니터링(respiratory monitoring)은 airflow는 콧구멍과 입에 온도센서(thermister)를 부착하여 숨을 내쉬면 온도가 올라가고, 숨을 들이쉬면 온도가 내려가므로 수면 중의 호흡변화를 실시하여 무호흡 유무(호흡중추 기능저하에 의한 중추성 무호흡증 도는 기도 폐쇄에 의한 폐쇄성 무호흡증을 감지한다. 호흡노력 여부는 가슴과 배 부분에 호흡변환기(respiratory transducers)를 부착하여 무호흡 종류와 형태를 체크할 수 있다. 전극 유도선은 수면 중의 몸움직임에 의해 벗겨지지 않도록 신체에 반창고로 고정한다. 

 

 

*참고문헌

윤중수, 강지혁, 김철승, 김지용, 송선옥 및 최완수. (2014). 신 임상 생리학 신경 기능 검사학. 고려의학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