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눈을 감은 상태에서 피검자에게 1분 동안 20~30회 정도의 규칙적인 과호흡을 3분간 계속하게 한다. 또한 진행되는 동안 과호흡 중과 종료 후에 피검자의 상태와 환자의 노력 정도를 기록하여야 한다. 과호흡에 의한 뇌파 반응은 전반적인 파형의 진폭이 증대하고 느린 파가 혼입되는 좌. 우동 기성 높은 진폭 느린 파이다. 이 느린 파가 나타나는 현상을 증강이라고 한다. 정상인의 경우 이 변화는 적지만 정상 소아 대다수에서 볼 수 있으며, 증강(build-up)은 과호흡 중지 후 30초~1분 이내에 다시 본래의 과호흡 전의 배경 활동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1분이 지나서도 증강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지연성 증강이라 하며, 이는 뇌 기능 장애가 있음을 시사한다. 과호흡이 가장 유효할 때는 실신발작이 의심되는 어린이에게 과호흡 중에 3Hz 극. 느린 파 복합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전반적인 근 경련성 환자의 경우 비교적 짧은 극 파나 다극 느린 파 복합이 나올 수 있다. 전반 성 느린 파 화가 과호흡 종료 후에도 1분 이상 지속하는 경우는 저혈당증이나 저산소뇌증 등이 의심된다. 과호흡 종료 후 증강에 의한 느린 파가 일단 소실하였다가 다시 증강되는 것을 재증강이라 하고, 소아의 모야모야병에서 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으로 간질 발작 파가 유발된다면, 즉시 과호흡을 중지시킨다. 중증 심질환, 호흡부전, 뇌혈관 장애 등의 환자에게는 원칙적으로 과호흡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녹내장 및 고령자에게서는 과호흡의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행하여야 한다. 섬광 자극은 백색 섬광용 램프를 피검자의 눈앞 20~30cm 위치에 중앙으로 조사되도록 맞춘 후 10초 쉬고 다시 10초간 자극하는 방법으로 반복하는 부활법으로 눈감기 상태에서 실시한다. 자극은 보통 저빈도로 시작하여 점차 고빈도로 하며 광 자극 빈도는 1~30Hz(1.3.6.9.12.15.20. 30Hz) 주파수가 자주 사용되고, 특히 8~15Hz 사이가 성인에서는 유효하며, 소아에서는 비교적 낮은 주파수가 부활에 좋다. 광 자극을 하면 간질 중에 일부에서 극 느린 파 복합이나 다극 파 등의 발작성 이상파가 부활한다. 광 자극의 빈도와 동일한 자극 사이클이 뒤통수부터(후두부) 우위에 나타나는 특이한 파형을 광 자극 유도라 한다. 즉, 배경 활동이 광 자극에 의해, 그 자극 주파수에 관련된 율동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이 파는 광 자극에 의한 유발 반응으로, 이 현상의 출현이 반드시 비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이것은 신생아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유아나 노인에게 높은 빈도의 자극은 광 자극 유도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비 정상파의 부활에는 8~15Hz의 빈도가 특히 유효하다. 광원 성 간질, 신경 결핍 발작, 간대성 근경련 발작 등에서 돌발성 비정상 파가 나타나기 쉽고 이런 자극에 의해 다음과 같은 3가지 변화를 볼 수 있다. 1. 광 자극 유도 반응 : 광 자극의 빈도와 같은 율동이 뒤통수부터 우위로 출현하는 것을 말한다. 광 자극 유도에 의한 파형이 3Hz 이하이면 연령과 관계없이 뇌 기능의 이상이 있음을 의미하고, 좌우 진폭의 차가 현저하면 이상의 가능성이 높다. 2. 광 근원 반응, 광 근대성 반응 : 광 자극과 일치하여 얼굴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뇌파 상에는 이마부터 우위에 근전도가 기록된다. 3. 광 경련 반응 : 광 자극에 의해서 극 파 같은 뇌전증성 발작 파가 유발되는 것을 말한다. 이 반응은 광 자극 주파수와는 관련이 없고, 전반 성으로 출현하고, 광 자극 중지 후에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광 자극에 의해 초점 성 뇌전증성 발작 파 반응은 드물게 나타나므로 전신발작 이상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유효하다.
수면 중에는 각성 시에 볼 수 없던 이상소견이 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면은 비 정상파의 부활법의 하나로 위험이 적고 우수한 부활법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관자엽뇌전증에서는 졸음기에 관자부터 극 파가 나타나는 일이 많다. 또한 수면 중 생리적으로 출현하는 봉우리파나 방 추파에 이상이 인정되는 좌우 차를 보이는 경우 등 수면 시 뇌파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피검자가 자연스럽게 수면에 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면 뇌파는 수면의 각 stage에 따라 뇌파 파형이 나타나므로, 비정상 뇌파가 나타날 때 감별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이상소견이 부활하기 쉬운 수면 초기의 stage 1~2에서 적어도 10~20분간의 경과를 기록할 필요가 있으며 얕은 수면기(stage 2)를 길게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 큰 느린 파가 나타나고, 깊은 수면기에 들어가게 되면 손뼉을 치거나 이름을 불러 각성할 때까지의 과정을 기록하고 각성 후에도 2~3분간 기록을 계속한다. 수면 뇌파에서 나타나는 뇌파 소견으로는 간질 발작 파의 유발, 전반 성극 느린 복합(14&6Hz 양성 급파), 봉우리파나 방 추파에 이상이 인정되는 좌우 차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부활법으로는 음 자극을 주는 방법이 있다. 박수나 특정 주파수 음에서 간질 발작 파 등이 유발되는 일이 있지만, 광 자극과 비교하면 부활 효과는 났다. 수면 시 각성 반응을 보는 방법으로 이용되는 일도 있다. 정상적으로 수면 중에 음 자극을 주면 전반 성 높은 진폭 느린 파가 일과성으로 출현하는 각성 반응이나 K-복합이 생리적 반응으로 출현한다. 좌우 비대칭성이라면 반응이 나쁜 쪽의 대뇌 기능 저하가 의심된다. 이상소견으로는 돌발성 이상 유발 혹은 증강의 여부를 관찰한다. 그 밖에 저산소 부활법, 기타 약물 부활법이 있다.
*참고문헌
윤중수, 강지혁, 김철승, 김지용, 송선옥, 및 최완수. (2014). 신 임상 생리학 신경 기능 검사학. 고려의학 출판사.
'뇌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전증(간질, Epilepsy)_part3 (0) | 2023.12.02 |
---|---|
이상뇌파 파형 & 뇌전증(간질, Epilspsy)_part1 (0) | 2023.11.22 |
뇌파 검사 시 인공산물(artifect) & 뇌파계(뇌파측정기) (0) | 2023.11.17 |
뇌파검사 그 유도 방법 (0) | 2023.11.11 |
자극에 의한 정상특수파형 및 연령별 뇌파 변화 & 수면뇌파 (0) | 2023.11.07 |